[속보]사전투표율 오후 4시 20.94% 돌파…‘역대 지선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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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최종기록 4시간 일찍 넘겨 ‘역대 최고’
‘날씨 맑으면 투표 않고 나들이’ 우려 불식
지지층 결집-투표 편의-격전지 관심 작용한 듯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6.05.30. 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6.05.30. 뉴시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20.94%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6·1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18.39%)보다 2.5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방선거 사전투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6·1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20.62%)을 4시간 앞당겨 갈아치웠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934만7567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3년 재보궐선거 때 시범 도입된 이후 이듬해 지방선거부터 본격 시행됐다.

동시간대 기준 사전투표율은 2022년 지방선거 때 18.39%, 지난해 21대 대선 당시에는 31.38%였다. 또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29.1%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 마감은 오후 6시지만, 그때까지 와서 줄을 선 유권자는 시간이 지나도 투표할 수 있다. 때문에 최종 투표율은 늦게 나온다. 4년 전 지선 때도 최종 투표율은 오후 8시(20.62%)에 나왔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울산 남구 차오름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2026.5.30 ⓒ 뉴스1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울산 남구 차오름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2026.5.30 ⓒ 뉴스1

지역별로는 전남이 35.89%로 가장 높았고 전북(31.96%) 광주(24.82%) 강원(24.62%)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6.53%다. 이어 경기(18.49%) 부산(18.98%) 인천(19.15%)다.

서울은 20.87%다. 통상 날씨가 좋으면 유권자들이 나들이 가려는 유권자들이 많아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번에는 맑은 날씨에도 높은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막판 지지층 결집과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의 편의성도 투표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주민등록지 기준 투표소에서만 해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든 신분증만 지참하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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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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