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성동 “이제부터 헌재의 시간…공정한 결정 이뤄지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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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에 대해 유감 표명,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 반복에 대한 아픔 표시

여야 극단적 대립 지양 및 민주당의 장관 탄핵 남발 비판

선출직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동반 사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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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진행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나 반대하는 국민이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 다만 그 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돼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소추안이 가결돼서 지금부터는 헌재의 시간”이라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여야도 극단적인 대립을 지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장관 탄핵 남발 등으로 국정을 마비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장동혁·김민전·인요한·진종오·김재원 등 선출직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이 동반 사퇴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차기 지도부 체제 구성’을 묻는 취재진 말에 “먼저 당 지도부 총사퇴 결의가 있었다”며 “(체제에 대해서는) 다음주 월요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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