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서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살해한 남성에 대한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34세 서동하라고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서동하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동하는 8일 구미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그의 어머니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서동하의 전 여자친구는 숨지기 전 서동하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보고 있다고 경찰에 3차례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상정보공개위는 고인이 어머니 앞에서 살해당하는 등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서동하의 자백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점,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서동하의 신상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경찰이 공개한 신상정보는 서동하의 이름과 나이, 얼굴이다. 공개된 서동하의 사진은 수사기관이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다. 서동하의 신상정보는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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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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