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법이 무너졌다…불법 수사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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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불법 수사임에도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리 녹화된 영상 메시지에서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할 의무를 언급하며, 이러한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인정이 아니라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해 12월 이후 32일 만의 대국민 담화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섯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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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날 대통령실을 통해 미리 녹화해 발표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난해 12월 14일 영상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후 32일 만이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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