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져주기 의혹 SK에 3연승 본때 보였다

18 hours ago 6

언더도그 막내팀 4강PO 첫 진출
팬들 안방구장 첫 매진으로 화답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 뉴스1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 뉴스1
‘언더도그’의 상징이었던 프로농구 막내 구단 소노가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무대를 밟는다. 정규리그 5위 소노는 16일 안방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에서 SK(4위)를 66-65로 꺾었다. 방문경기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았던 소노는 이날 안방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3전 전승으로 4강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노는 경기 종료 4초 전 나이트의 골밑 결승골로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나이트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번 6강 PO를 앞두고 “소노를 괜히 잘못 건드렸다, ‘벌집을 건드렸구나’ 이런 얘기를 듣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K가 소노를 만나기 위해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때 ‘져주기 경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반응이었다.

당시 SK는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치면 5위 소노를 상대하고, 3위를 기록하면 6위 KCC를 만나게 되는 대진이었다. KCC는 부상 중이던 주전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며 ‘슈퍼 팀’의 모습을 갖추고 있던 와중이라 SK는 고의 패배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희철 SK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 원, SK 구단에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SK는 6강 PO에서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반면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창단해 두 시즌 연속 8위에 그쳤던 소노는 손 감독의 지휘 아래 사상 첫 봄 농구에 이어 사상 첫 4강 PO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소노 팬들은 이날 창단 첫 안방구장 매진(6700석)으로 화답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