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檢 출신 김태형·신승호 변호사 영입…국제·금융사건 대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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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檢 출신 김태형·신승호 변호사 영입…국제·금융사건 대응력 높인다

입력 : 2026.05.13 15:55

법무부 국제형사·법무과장 역임한 김태형
영풍제지·SG사태 주가조작 규명한 신승호
세종 “대형 경제범죄·국제범죄 대응력 강화”

법무법인 세종이 검찰 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분류되는 김태형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와 ‘금융통’ 신승호 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3부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 형사 사건과 금융·증권 수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왼쪽부터) 김태형, 신승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왼쪽부터) 김태형, 신승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김태형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는 약 17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부산지검, 인천지검 등 주요 검찰청과 법무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등 다양한 기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검사 최초로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및 국제법무과장을 모두 역임한 ‘국제통’으로 알려졌다.

검사 시절 다수의 기업 형사 사건은 물론, 관세법·외국환거래법·대외무역법 위반 사건 등 국제범죄 사건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외 주요 형사 사건과 관련된 범죄인 인도와 해외 형사 사법 공조 사건 등도 수행했다. 법무부 내 국제법무국 신설업무를 맡아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된 여러 건의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의 승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호 변호사(연수원 38기)는 약 14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여러 대형 금융·증권 사건을 수사한 ‘금융통’으로 평가받았다. 신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을 시작으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금융조사2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 등 주요 경제범죄 수사 부서를 거쳤다.

특히 신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단일 종목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주가조작 범죄로 지목되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해 6000억원대 규모 시세조종 범죄의 전모를 규명했다. 이 사건으로 총 20명이 구속됐고, 2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이른바 ‘SG사태’로 알려진 라덕연씨 등 주가조작 세력의 시세조종 범행도 수사를 맡았다. 이 사건으로는 총 57명(구속 14명)이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 8개 종목을 시세조종해 약 7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데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 변호사는 이후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재직하면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가상자산시장조사심의위원회,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금융 규제 및 제재 안건을 심의·의결해왔다.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세종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 자본시장 조사, 회계감리 및 회계부정 조사, 가상자산, 반부패·내부조사 등에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신 변호사는 수원지검 특수부 및 성남지청 형사3부장으로서 횡령·배임, 공직비리 등 부패·경제범죄 수사를 전담한 바 있다. 이번 영입으로 금융·증권 사건뿐만 아니라 조세 수사 및 부패·기업 관련 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게 세종의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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