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따라 팔각도 낮춘 마네아, 3년 7500만 달러에 메츠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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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 션 마네아(32)가 뉴욕 메츠와 재계약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마네아가 메츠와 3년 7500만 달러(약 1089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메츠에서 뛰었던 마네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츠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마네아는 팔 높이를 낮추면서 위력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네아는 팔 높이를 낮추면서 위력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네아는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228경기 등판, 77승 6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다섯 차례나 150이닝 이상 소화할 정도로 건강할 때는 꾸준히 선발 역할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이 그랬다. 메츠에서 32경기 등판, 181 2/3이닝 소화하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 기록했다.

WHIP 1.084, 9이닝당 피홈런 1.0개 볼넷 3.1개 탈삼진 9.1개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득표했다.

시즌 도중 같은 좌완 선발인 크리스 세일의 투구 모습을 보고 이를 모방해 팔각도를 낮춘 이후 성공을 경험했다.

앞서 메츠와 2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그는 옵트 아웃을 실행한 이후 FA 시장에 나왔는데 팀은 바뀌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에 뛸 수 있게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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