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탄소제로 신발' 탄생…올버즈, 국내 75족 한정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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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02 10:18 수정2025.04.02 10:18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출시한 세계 최초 탄소제로 신발 '문샷'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출시한 세계 최초 탄소제로 신발 '문샷'

신발도 '탄소 제로'의 시대가 열렸다. 제품 제작 과정에서 탄소가 거의 배출되지 않도록 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 브랜드들이 '지속가능한 환경 소재'에 대한 연구와 관련 제품 출시를 늘려가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Allbirds)는 오는 5일 전 세계 최초로 탄소 제로를 달성한 신발 '문샷'을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문샷'은 전 세계 총 500족이 출시되며 국내에는 75족만 한정 판매한다. 한정판은 5일부터 이틀간 신세계 강남, 강남 파르나스몰점, 현대 백화점 판교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공식 출시하는 '문샷’은 기존의 탄소 감축을 지향하는 제품을 넘어 소재부터 제조, 포장,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네거티브 울'을 활용하여 순탄소 배출량 제로(0)을 실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출시한 세계 최초 탄소제로 신발 '문샷'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출시한 세계 최초 탄소제로 신발 '문샷'

문샷에는 '탄소 네거티브 울'이 적용됐다. '탄소 네거티브'란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많아 순 배출량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탄소 네거티브 울은 뉴질랜드의 탄소 배출 제로 인증 농장인 ‘레이크 하웨아 스테이션’ 메리노 울이다. 이번 문샷 신발 갑피(Upper)의 전체를 감싸는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기존 양모보다 탄소 배출량이 낮고 오히려 탄소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다.

올버즈만의 저탄소 제조 기술을 적용해 경량성도 갖췄다. 밑창에는 바이오 기반의 ‘슈퍼라이트 폼(SuperLight Foam)’을 사용했다. 이 소재는 사탕수수 유래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했다. 기존 석유 기반의 합성 소재 사용을 대폭 줄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운송과 폐기 과정에서도 친환경을 강조했다. 제조 과정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했으며, 해상 운송 시 폐기물 기반의 바이오 연료 사용 및 항구에서 물류센터로 이동 시 전기 트럭을 도입했다. 여기에 완전히 재활용 가능한 사탕수수 기반의 패키징까지 도입해 소재부터 공정,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가 적용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올버즈는 2016년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팀 브라운(Tim Brown)이 세계 최초로 '신발용 울 소재'를 개발한 후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조이 즈윌링거(Joey Zwillinger)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신발을 제작하는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로 설립했다. 래리 페이지, 마크 저커버그 같은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부터 엠마 왓슨, 제시카 알바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환경 운동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를 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현재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와 강남 파르나스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타필드 수원점, 스타필드 하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아난티 앳 부산 코브점을 운영하고 있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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