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9cm 단차’ 밤샘 점검… 오 시장 “원인 끝까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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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포장 걷고 시추-탐사 등 조사 “자문단 구성해 신속히 결과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밤 ‘9cm 단차’ 발생으로 우려를 낳은 서울 성수대교를 찾아 점검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오 시장이 성수대교 현장을 찾은 것은 10일 국토교통부와의 합동 현장점검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 제공 “검증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연결로)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가 약 9cm의 단차(段差·높낮이 차이)가 발생한 구간의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 시험에 착수한 자리였다. 휴가 중이던 오 시장은 관계자들로부터 시험 방식과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한 검증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 남단으로 진입하는 램프를 차단하고 현장시험을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 점검과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에서는 교량의 구조적 안전에 영향을 줄 만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철저한 안전 검증을 위해 포장 아래 지반의 강도와 다짐 상태까지 직접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오 시장이 성수대교 현장을 찾은 것은 10일 국토교통부와 합동 현장점검을 벌인 데 이어 두 번째다. 오 시장은 “현재까지 교량의 구조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시민들께서 조금이라도 불안해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확인하고 설명드리는 것이 서울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교량의 아스팔트 포장을 가로 1m, 세로 2m 크기로 걷어낸 뒤 지반 상태와 지지력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만 반복하기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철저히 점검해 불안요소를 제거하려는 조치다. 구조와 토질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시험을 진행했다. 단차가 발생한 곳은 교량과 접속옹벽이 만나는 경계부다. 교량은 암반에 지지가 돼 있지만 접속 옹벽은 토사층 위에 조성돼 있어 기초 형식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토사층이 오랜 기간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경계부에 높이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3가지 방법을 활용해 지반 상태를 교차 검증했다. 먼저 토사와 암석 시료를 직접 채취하는 ‘시추조사’를 통해 지반 강도, 풍화 상태 등을 확인했다. 지표면에 진동을 일으킨 뒤 땅속을 통과하는 속도를 분석하는 ‘표면파 탐사’로는 지반이 느슨하거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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