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아니라면?" 최민환 침묵→이홍기 또 옹호+발끈..'빛삭'한 대리 해명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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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가 팬에게 남긴 댓글/사진=위버스
이홍기(최민환), 최민환/사진=스타뉴스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에 불거진 최민환의 논란을 대신 부인하며 팬에게 화를 냈다.

지난 25일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했다.

이어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홍기가 최민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둘의 사생활'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에서 전 아내 율희가 폭로한 최민환의 성매매 폭로에 대한 심경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이홍기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이 최민환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이홍기는 결국 해당 글을 지웠다.

이런 가운데 FT아일랜드의 한 팬은 위버스에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 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들른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를 본 이홍기가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팬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 된 상태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1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둘은 1남 2녀를 낳았다. 세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과 이혼 사유를 밝혔다. 율희는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며 "가족들 앞에서 내 중요 부위를 만지고 돈을 잠옷 여기(가슴)에 꽂았다.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주정도 습관이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이어 최민환과 성매매 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후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며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최민환은 해당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았다. 그런 최민환 대신 이홍기가 그를 옹호하고 성매매를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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