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MBN 대선 여론조사
당선 가능성 이재명 67%
적극 투표층선 52%가 李
◆ 2025 대선 레이스 ◆
◆ 매경∙MBN 여론조사 ◆
제21대 대통령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여전히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70대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만 제외하고 대부분 연령대·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7.7%로 김 후보(33.3%)를 14.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6.8%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30대에서도 우위를 지켰다. 20대와 60대는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지만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70대 이상에서만 김 후보(62.5%)가 이재명 후보(29.6%)를 크게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17.5%, 30대에서 13.3%의 지지를 끌어내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에서는 김 후보가 67.6%, 진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2.9%로 압도적 지지를 얻은 가운데 중도에서는 55.8%가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67.4%가 이재명 후보를 예상했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 가운데 과반(52.4%)이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고 답변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매일경제·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응답률 16.7%)을 대상으로 16~18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