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후 군중 앞에 선 새 교황 레오 14세 …"모든 이에게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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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로지아 발코니에서 군중들에게 강복의 말을 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로지아 발코니에서 군중들에게 강복의 말을 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로지아 발코니에 나와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첫 인사"라고도 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첫 강복으로 이 인사를 선택한 이유를 "이 평화의 인사가 우리 마음과 우리 가족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서"라고 밝혔다.

즉위명을 레오 14세로 정한 그는 가톨릭 교회가 다리를 놓고 대화에 참여하는 교회여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다리를 놓고 대화를 나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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