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82세에 찾은 인생법…“엄마들, 자녀 돈 가져오라 해라”

6 days ago 16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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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을 겪은 뒤 자신부터 사랑하기 시작했다며 82세에도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며 사는 자신만의 인생법을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힙한 80대’로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선우용여의 일상이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25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자신은 물론 주변 물건을 향해서도 “사랑해”라고 말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유는 건강을 잃은 뒤 깨달은 자신의 소중함이었다. 선우용여는 “모든 걸 다 사랑해야 한다”며 “뇌경색도 와보고 나니까 ‘내 몸을 내가 너무 헌신짝처럼 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날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아침 식사를 위해 호텔 조식 뷔페도 찾았다. 우아하게 식사를 즐기던 그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나도 맨 처음에 뷔페에 갔을 때는 똑같았다. 보이는 대로 입에 넣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너무 격식대로 먹으면 피곤하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식사를 즐겼다.

60년 만에 처음 생긴 매니저도 공개됐다. 매니저의 본업은 방송작가다. 선우용여가 직접 “내 매니저를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함께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운전대는 매니저가 아닌 선우용여가 잡았다. 그는 매니저를 조수석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며 “달릴 때가 제일 좋다”고 운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니저 역시 운전을 선우용여에게서 “뺏을 수 없는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선우용여가 즐겨 찾는 숯가마였다. 이곳에서 재밌게 사는 비결을 묻자 그는 “그냥 살아. 그냥 느끼는 대로 사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본 이영자는 “우리 엄마가 이렇게 좀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전현무도 공감했다.

선우용여는 엄마들을 향해서도 거침없는 조언을 남겼다. 그는 “엄마들 이렇게 살아야 한다. 소리 좀 내라”며 “‘너희들 돈 좀 가져와 봐라. 나 좀 쓰게’라고 해라. 나 죽으면 종이 쪼가리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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