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금융으로 해운산업 경쟁력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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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09년부터 선박금융을 통해 국내 해운사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캠코 제공 해운업은 한국에서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인 동시에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다.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선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해운 경기가 나빠지거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해운사는 필요한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진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 같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2009년부터 선박금융을 통해 국내 해운사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금융위기 때 선박 인수해 유동성 공급 캠코의 선박금융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운 산업이 어려웠던 2009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구조조정 기금을 활용해 7개 해운사의 중고선 33척을 인수하는 데 4666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해운사들은 선박을 매각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선박을 다시 빌려 계속 운항할 수 있었다. 캠코는 투입한 자금 대비 132%의 회수율을 달성했으며 회수한 자금을 전액 국고에 반환했다. 해운사 ESG 역량 강화 지원 캠코는 2015년부터 자체 재원으로 선박 펀드를 조성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사의 중고선을 인수한 뒤 재용선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신조 선박(새롭게 건조되는 선박)까지 확대했으며 올해 9월까지 누적 2조7000억 원을 투입해 총 8조9000억 원 규모의 선박 펀드를 조성했다. 27개 해운사의 선박 145척을 인수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끔 지원한 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해운사를 위해 경영 진단도 수행하기 시작했다.중소·중견 선사 지원 강화 최근 캠코는 대외 환경 변화와 업계의 자금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도 펼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으로 발생한 항로 제한과 유류비, 보험료 상승 등으로 어려운 해운사를 위한 조치다. 캠코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선박 펀드 지원 규모를 연간 2000억 원에서 2500억 원으로 늘렸다. 해운사들의 금융 수요를 고려해 친환경 선박에 대해 선박담보비율(LTV)을 최대 10%포인트 높이고 고정·변동금리와 달러·원화 등 금융 조건도 해운사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캠코는 정책금융을 마중물 삼아 민간의 선박금융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올해 8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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