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화단에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적은 물체를 파묻었던 무리가 경찰 수사 결과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남성 1명과 여성 4명 모두 외국인으로 신고 당시 이미 출국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선관위 관악청사 화단에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적힌 흰 플라스틱 물체와 승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Victory'가 적힌 붉은 천을 묻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 관악청사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투입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향후 출석 요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