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여야·시민단체 입회하에 공개 검증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1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실 개표소 내 투표함과 투표용지가 26일째 방치되고 있다는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자체적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국조특위에서 선거 소청과 맞물려 (개표소를) 같이 확인하는 방안을 의결해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파구 개표소 안에 투표용지가 247만 장 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그것을 외부 인력이 아니라 선관위 직원들이 개표하면 (비용이) 5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특위 위원장이 선거 소청과 함께 여야·시민단체 입회하에 투표함·투표용지 하자 여부를 공개 검증하자는 뜻이냐고 묻자 강 직무대리는 "결정해 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도 대한체육회 측으로부터 시위 장기화에 따른 비용 보전 요청 공문을 받았다며 "사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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