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5박 7일 간 방미 일정을 떠난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에선 “장 대표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 같은 ‘장동혁 지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장 대표는 어차피 이번 선거가 끝나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버틸 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방미에 대해선 “성과가 말해 줄 것이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미국까지 가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면 비판받아 마땅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시장 경선 중인 오 시장은 본후보로 선거유세를 할 때 장 대표를 부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후보들은 (유세장에) 안 부른다. 그건 냉엄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TV 토론회에서 장 대표에게 유세를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선 “재미있게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소장파 김재섭 의원도 이날 “장 대표가 선거를 계속 지휘하게 되면 서울에 안 올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후보들이 바라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서울 선거와 관련이 없다는 (인식을) 주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하 의원도 “(장 대표가) 왜 그 중요한 자리에 계속 있느냐, 조기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움직일 분을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라며 “선거 지휘를 대표가 해야 되는데 지금 워싱턴에 가서 선거 지휘가 제대로 되는지에 대해 굉장히 의문”이라고 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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