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석유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흥구석유(024060)는 전거래일 대비 14.82% 오른 1만 286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떄 17% 넘게 오른 1만 311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는 전장보다 6.24% 오른 1만 327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앙에너비스(000440)(6.84%), 극동유화(014530)(1.66%) 등 액화석유가스(LPG) 관련주도 강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수출하는 원유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석유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서 “만약 내가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러시아에서 나오는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관세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한 국가에게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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