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2263명 등 총 5101명 학위수여
졸업생 “포기하지 말고 계속 달리자”
총장 “봉사와 배려에 재능 활용하길”
졸업식을 한 시간 앞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대 정문 앞으로는 파란색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들이 가족 및 지인들과 추억을 남기려고 북적였다.
특히 국립 서울대학교를 뜻하는 조형물 ‘샤’ 앞에서 꽃다발을 든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던지며 함께 온 지인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일부는 입고 있던 학위복을 벗어 던지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김명진(26)씨는 “4년 반 정도 학교에 다녔는데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나름대로 제가 가고 싶었던 길, 꿈을 향해서 갈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학부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입학 당시를 꼽은 그는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는 “여기까지 달려오느라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해야 할 게 많으니 힘을 내보자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몽골 국적으로 디자인과를 졸업한 마릴라(23)씨도 “외국인 학생으로서 코로나 때 입학해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오늘 엄청 행복하고 큰 인생의 여정 문을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 때 와서 휴학을 1년 동안 했는데 그때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며 “부모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졸업하게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나중에 좋은 날이 많으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달리자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학위 수여식이 열리는 종합체육관 인근에서도 학위복을 입고 삼삼오오 다니며 졸업생들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많은 인원이 몰려 체육관 전체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찼고 통로 계단과 뒤편 난간에 서 있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여러분에게는 도덕적 역량이 더욱 필요하며 재능을 사적인 성공 수단이 아닌 봉사와 배려를 위해 활용할 때 여러분의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인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공공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며 자신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2005년 졸업생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장도 축사로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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