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첫날 30만명 찾았다…“포켓몬정원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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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조성 167개 정원 감상…서울시 “관람객 안전 최우선”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6.5.1 ⓒ 뉴스1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6.5.1 ⓒ 뉴스1
화창한 날씨 속 180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첫날, 총 30만65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로 11회째 맞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기록한 하루 최고 방문객 규모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첫날 방문객은 18만3448명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행사장에 설치된 계수기 분석 결과 서울숲에 25만1813명,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수제화공원에 5만4735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 특징인 메인 행사장 인근에 조성된 소규모 정원을 방문한 관람객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숲에서 한강, 성수동, 건대입구까지 약 10㎞ 구간이 녹지로 연결돼 도시 전역에서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류(流)’를 주제로, 서울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정원 문화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167개, 9만㎡ 정원을 새로 조성했다. 국제적인 조경가 앙리 바바(프랑스)와 국내작가 이남진 조경가가 참여하는 초청정원을 비롯해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작가정원,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50개 기부정원, 시민, 학생 등 참여정원, 팝업정원 등이 만들어졌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피카츄 등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린다.2026.4.30 ⓒ 뉴스1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피카츄 등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린다.2026.4.30 ⓒ 뉴스1
전일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강, 성수 등지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아 정원을 감상하고 잔디마당 등 다양한 여가 공간을 가득 메우며 축제를 즐겼다.

특히 서울숲 연못 주변 작가정원과 ‘정원과 책방’, ‘K-뷰티 정원’ 등 특색있는 공간들은 저녁 늦게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포켓몬정원과 카카오정원 등 캐릭터 팝업정원이었다. 특히 개막일 오전 10시경 포켓몬코리아 주최로 성수동 팝업과 서울숲 내 조성된 포켓몬 정원을 연계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포켓몬코리아와 서울시 합의로 오전 11시 50분경 행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공식 채널 등을 통해 행사 조기 종료를 안내했고 모든 참여자에게 온라인 신청을 통해 증정품을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원산업전 일환으로 진행된 정원식물 및 용품 판매와 색다른 캠핑체험, 포토제닉한 장미정원, 한국마사회의 승마체험, 도슨트투어 등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특히 인기가 많았다.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서로장터와 30개의 푸드트럭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로 서울숲 주변 일부 식당은 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 관현악단 공연과 정원 조성 시상식 등을 비롯해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 공연으로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80일 장기간 열리고,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행사를 관리하겠다”며 “많은 인파가 단시간 집중되는 이벤트 행사는 지양하고 시민들이 정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정원관람과 체험 위주의 행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의견과 요청사항을 세세하게 확인해 더 만족스러운 박람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6.5.1 ⓒ 뉴스1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6.5.1 ⓒ 뉴스1

한편 서울시는 정원 프로그램인 ‘정원 도슨트 투어’를 코스별로 마련했다. 또 작가에게 직접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동행 프로그램 등을 한국어와 영어 해설로 진행한다.

오롯이 혼자 관람하고 싶거나, 원할 때 정원설명을 듣고 싶다면 ‘스마트 가이드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167개 정원마다 설치된 QR을 통해 9개 언어로 자세한 정원해설을 들을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9개 언어도 지원한다. 웹기반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글로벌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언어를 마련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5개 언어)는 음성과 텍스트가 동시에 지원되고, 베트남어·태국어·말레이어·인니어(4개 국어)는 텍스트로 지원한다. 정원마다 설치된 안내판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연결돼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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