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이 국제콘텐츠마켓인 ‘서울 프로모션 플랜(SPP)’ 행사를 성료했다.
5일 SBA은 지난달 23~24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에서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4’ 행사를 주최한 결과 최종 301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SPP는 콘텐츠 전 영역에서 IP 발굴·투자·유통 등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다. 2001년 애니메이션 마켓으로 시작했고 2022년부터 웹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는 종합콘텐츠마켓으로 확대됐다.
이번 SPP에서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셀러 1005개사와 싱가포르의 Warner Bros Discovery, 런던의 C21 Media, 미국의 Breakthrough Now Media 등 글로벌 바이어 444개사가 참여했다. 그 결과 총 1449개사가 2721건의 일대일 현장 매칭상담을 진행됐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후속 온라인 상담을 통해 최종 3011건의 상담과 약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됐다.
이중에는 3건의 업무 협력을 위한 MOU 체결과 1건의 작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포함된다.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림팩토리가 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글로벌 키즈 애니메이션 IP를 발굴하는 Agogo Animation과 1300만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MOU를 체결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니모션과 프랑스 OTT 플랫폼인 KFTV가 투니모션의 애니메이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캐릭터 기업 ‘명주담’과 싱가포르 미디어 기업 Bifrost Media 가 캐릭터 라이선싱 MOU도 체결했다. 한국 드라마 제작사인 피타팻 스튜디오와 미국 미디어 기업 Breakthrough Now Media 의 드라마 공동 기획·개발 MOU를 체결했다.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창조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SPP를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이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자리잡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