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시장, 강남3구·용산 가까워야 뜬다…“압도적 열기”

4 days ag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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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강남3구와 용산의 접근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 지역의 평균 경쟁률은 148.19대 1로 외곽 지역의 105.81대 1보다 높았다.

특히 성동구와 영등포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각각 688.13대 1 및 195.31대 1의 전례 없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흥행 성과를 보였다.

현재 금융 규제 및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강남 및 용산 인접 지역의 수요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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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선호에 도심 인접 단지 인기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조감도.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조감도.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강남3구와 용산 접근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도심과 가까운 지역 단지들이 압도적인 청약 열기를 보이는 분위기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22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6.22대 1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강남3구와 용산에 인접한 6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148.19대 1에 달한다는 점이다. 외곽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105.81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분양 사례에서도 격차가 확연하다. 지난 7월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포레’는 일반공급 40가구 모집에 2만7525명이 몰리며 평균 688.13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영등포구에서 공급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역시 195.31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5월 구로구에서 분양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51대 1에 그쳤고, 같은 달 은평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역시 11.05대 1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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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흐름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에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 중 가격 상승률 상위 10곳은 ▲마포구(7.63%) ▲강동구(7.62%) ▲성동구(7.47%) ▲광진구(6.93%) ▲영등포구(6.88%) ▲동작구(6.59%) ▲양천구(6.49%) ▲중구(5.91%) ▲종로구(5%) ▲서대문구(3.94%)로 나타났다. 모두 강남3구·용산과 인접한 지역들이다.

금융 규제 환경 역시 강남권과 용산 인접 지역에 수요가 더 쏠리는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강남3구와 용산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에서 40%로 강화된 반면, 인접 비규제지역은 70%까지 가능해 자금 마련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청약시장은 공급 부족 문제에 더해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라며 “강남·용산 접근성이 확보된 지역일수록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리며 경쟁률과 가격 모두 강세를 보이는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9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더샵 신풍역’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이 분양에, DL이앤씨는 서초동 일원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드 서초’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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