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커져…강남3구·강동·성동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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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6월 둘째 주 동향
세종 상승폭 다시 커져

ⓒ뉴시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을 중심으로 1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선 직후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세종도 지난 2주간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전국 매매가격(0.00%→0.03%)은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5%→0.09%) 및 서울(0.19%→0.26%)은 상승폭을 키우며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5월12일 0.1%→5월19일 0.13%→5월26일 0.16%→6월2일 0.19%로 매주 0.03%포인트(p) 오르다 지난 9일 0.26%로 0.07%p 치솟았다. 특히 강남 11개구(0.3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71%)는 잠실·신천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51%)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강동구(0.50%)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45%)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동작구(0.39%)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16%)는 성동구(0.47%)는 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45%)는 아현·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43%)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종로구(0.17%)는 평·홍파동 준신축 위주로, 광진구(0.17%)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0.05%→0.00%)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남동구(0.06%)는 논현·구월동 위주로, 동구(0.02%)는 만석·화수동 위주로, 부평구(0.01%)는 삼산·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0% → 0.02%)는 성남 분당구(0.39%)는 정비사업 추진 중인 서현·수내동 위주로, 과천시(0.35%)는 원문·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방(-0.04%→-0.03%) 역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선 직전 상승세가 주춤하던 세종(0.07%→0.18%)은 소담·도담·한솔동 학군지 및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5대광역시(-0.05%→-0.05%)는 하락폭이 유지됐으며 8개도(-0.03%→-0.02%)는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이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전세가격 추이에 대해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이어지며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부족 현상이 보이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0.05% → -0.01%)의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경기(0.01%→0.02%)는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0%→-0.01%)는 하락 전환됐으며 세종(0.03%→0.08%)은 상승폭이 커졌다. 8개도(-0.02%→-0.03%)는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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