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월드컵구장서 시즌 첫대결
서울, 전북에 9년째 안방 무승 악연
전북서 영입한 송민규 활약 기대
전북은 ‘조커’ 이승우로 선두 노려
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2026시즌 K리그1 7라운드 안방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시즌 처음이자 K리그 통산 94번째 맞대결이다. 통산 K리그 우승 횟수 1위인 전북(10회)과 3위 서울(6회)의 명문 구단 간 대결은 양 팀 이름을 따 ‘전설 매치’로 불린다.
서울은 2024년 6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방문경기에서 5-1로 승리한 게 전북을 상대로 한 마지막 승리다. 이 경기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기록 중이다.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더 오랜 기간 승리가 없다. 2017년 7월 2일 2-1로 이긴 이후 전북전 안방 13경기에서 2무 11패를 기록하며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리그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서울에는 이번 맞대결이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임 3년 차를 맞은 김기동 감독(54)이 강조하는 전방 압박과 기동력이 살아난 서울은 팀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4연승을 달린 것을 포함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10일 현재 K리그1 12개 구단 중 1위(승점 13·4승 1무)에 올라 있다. 팀 득점(11골) 1위, 최소 실점(3골)은 포항과 공동 1위다.올해 1월 전북에서 서울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공격수 송민규(27)는 직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송민규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포항에서 김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송민규는 서울에 입단하면서 “김기동 감독님께서 내게 연락을 주셨을 때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의 지도 아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과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스승의 전술을 잘 알고 있는 송민규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올 시즌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적지에서 서울을 상대하는 전북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정용 감독(57) 체제로 첫 시즌을 맞은 전북은 시즌 개막 후 세 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했지만 이후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위(승점 11·3승 2무 1패)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을 꺾으면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
전북 선수 중에는 ‘특급 조커’ 이승우(28)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승우는 지난달 18일 안양전(2-1·전북 승)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드리블로 모따(30·브라질)의 결승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4일 울산전(2-0·전북 승)에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상대 골문까지 약 50m 거리를 단독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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