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9만명 일자리 바이오 허브' 속도낸다

3 weeks ago 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는 동북권 일대를 '한국판 랩센트럴'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첨단기업과 산학 협력을 통해 바이오 R&D 거점으로 양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5조8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은 이와 관련된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24일에는 'S-DBC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노원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
서울시, 24일에 구상 발표

서울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시

서울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시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창업 허브로 꼽힌다.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낸 '모더나'도 랩센트럴에서 배출됐다.

서울시가 서울 동북권 일대를 '한국판 랩센트럴'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노원역 인근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일대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를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창동차량기지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진접차량기지로 이전될 예정이다. 도봉면허시험장은 경기도 의정부시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S-DBC에는 첨단기업이 도시의 경쟁력을 이끈다는 서울시의 철학이 담겨 있다. 향후 20년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S-DBC를 통해 5조86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9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월 열린 이 일대 개발사업 설명회에 본인이 직접 참여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같은 설명회는 실무진이 나서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 시장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나선 것이다.

S-DBC의 강점으로는 입지와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 확보가 꼽힌다. S-DBC 인근에는 홍릉바이오센터,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해 있다. 홍릉 일대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이 밀집해 있다. 이곳에 서울 바이오 허브 글로벌센터까지 더해지면서 이 일대가 바이오 R&D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또 서울 동북권에는 고려대 등 20개가 넘는 대학이 위치해 있다. 국내 바이오 특허 가운데 30%가량을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면 한국의 '랩센트럴'과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도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S-DBC에 스타트업 공동연구센터, 기업지원센터, 물류설비, 장비 및 시스템을 지원해 이곳에 입주한 이들에게 최상의 연구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S-DBC 컨퍼런스'를 열고 S-DBC 조성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정석환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