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의 본류이자 폭발, K-피카레스크 정점 그릴 ‘메인코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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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우민호 감독(왼쪽부터), 배우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02. jini@newsis.com[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시즌 1이 아이들 싸움 같았다면 시즌 2는 그야말로 어른들의 이야기.”영화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로 한국형 정치 누아르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우민호 감독이 자신있게 소개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메인코)가 마침내 두 번째 장을 연다. ‘메인코’는 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의 틈 사이, 가상 인물을 끼워 넣어 대체역사(팩션)의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작이자, 기획 단계부터 시즌 1, 2 동시 제작을 확정지은 초대형 텐트폴로 주목 받았다.흥행 화력은 이미 전작을 통해 증명됐다. 앞선 시즌 1은 2025년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중 ‘전 세계 최다시청 1위’란 타이틀 거머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 2가 한 호흡으로 만들어진 만큼 전편이 거대한 판을 설계한 전초전이었다면, 2는 응축된 갈등과 탐욕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서사의 본류이자 폭발의 무대다.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시대적 배경 역시 대한민국 현대사 최대의 격랑기로 훌쩍 뛰어넘었다.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직후부터 12·12 군사반란 이전까지 이어지는 권력 공백기를 무대로 삼는다. 대통령을 살해한 중앙정보부장이 몰락한 틈을 타, 백기태(현빈)가 권력의 정점을 장악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내세웠다.우민호 감독은 비슷한 시대를 공유하는 그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과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을 화두에 올렸다. “제가 ‘남산의 부장들’을 찍고,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즈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서울의 봄’을 찍었다”고 했다. 이어 “두 작품이 그 사건에 가장 깊숙이 관계한 사람들의 시점에서 만든 작품이라면, 이 시리즈는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가상의 인물 시점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라며 “같은 사건이라도 또 다르게 읽히실 것”이라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시즌 3 제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뒷 이야기는 영화 ‘서울의 봄’을 보시면 될 것 같다”는 너스레로 일축했다.핵심 인물을 연기한 현빈과 정우성의 2차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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