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이상순 뭉쳐 'K-문학'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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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9 09:36 수정2025.04.29 09:36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싱어송랑리터 이상순과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뭉쳐 한국 문학을 세계적으로 알린다.

29일 서 교수는 "이상순과 의기투합해 'K-문학,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학이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는 가운데, 두 사람의 활동이 어떤 영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린다.

이번 4분 분량의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영상의 주요 내용은 2016년 고전소설 '홍길동전'이 세계적인 권위의 고전 시리즈 '펭귄클래식'으로 출간된 점을 소개했다.

또한 경남의 지역 문예 운동 '디카시'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지털 문학 장르로 발전하는 등 'K-문학'의 잠재력을 상세히 조명했다.

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된 'K-문학'은 단일 언어적 특성 위에 파란만장한 역사적 굴곡이 더해져 문학적 독창성을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독서를 멋지고 세련된 것으로 여겨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현상, 일명 '텍스트 힙'이 SNS를 중심으로 열풍"이라며 "'K-문학'을 세계인들과 소통하기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에 동참한 이상순은 "'K-문학'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과 서 교수는 향후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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