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변함없는 임성재 파워랭킹 1위..김주형, 김시우도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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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7일 개막
25시즌 개막전 3위 임성재, 우승후보 평가 1위
소니오픈 65위 김주형도 파워랭킹 10위 자리
김시우는 2021년 이어 4년 만에 우승 탈환 도전

  • 등록 2025-01-15 오전 8:10:41

    수정 2025-01-15 오전 8:10:41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3번째 대회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개막에 앞서 PGA 투어닷컴이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1위로 뽑혔다.

PGA투어닷컴은 매주 대회 개막에 앞서 최근 성적과 역대 대회에서 기록한 활약상 등을 반영해 우승 가능성이 큰 선수 15명을 선정해 파워랭킹을 발표한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한국 선수가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되는 것은 흔치 않다. 그 중 임성재는 단골이다. 지난해 7월 존디어 클래식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때는 한국 선수 처음으로 김시우와 김주형이 1,2위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2주 전 열린 개막전에서 3위에 올랐다”며 “그는 2019년부터 이 대회에 6번 출전해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그 중 4번은 공동 12위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가 이 이 대회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19~2020시즌 기록한 공동 10위다. 우승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됐다는 평가로도 받아들여진다.

2019년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지난해까지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하는 특급 활약을 이어왔다. 꾸준한 활약 덕에 최근 5년 4개월 동안 세계랭킹 톱50에서 밀려난 적이 없다.

임성재는 17일 오전 2시 58분부터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이하 스타디움코스) 1번홀에서 매킨지 휴즈(캐나다)와 경기에 나선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공동 65위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고 새 시즌을 시작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 파워랭킹 10위에 올라 여전히 강자로 주목받았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김주형은 작년 대회에선 사흘 동안 11언더파를 쳤지만, 컷 탈락해 쓴맛을 봤다. 김주형은 17일 오전 2시 47분부터 스타디움 코스 1번홀에서 닉 테일러(캐나다)와 경기한다.

202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김시우는 4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12년 12월 이 골프장에서 열린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해 만 17세 5개월 8일 나이로 최연소 통과에 성공했다. 그 인연으로 미국 생활 초기엔 이 골프장에서 훈련하며 꿈을 키웠다. 시간이 오래 흘렀으나 자주 라운드했던 코스여서 분위기가 익숙하다. 김시우는 17일 오전 2시 58분에 라킨타 코스 10번홀에서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티샷한다.

이경훈은 지난주 소니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우승을 위해선 마지막까지 치열한 ‘버디 싸움’이 예상된다. 대회가 열리는 PGA 웨스트 3개 코스는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대회 1~3라운드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피트다이 스타디움과 라퀸타, 잭니클라우스 토너먼트 3개 코스를 번갈아 쳐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마지막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만 경기한다. 지난해 우승자 닉 던랩(미국)은 나흘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쳤고, 2023년 우승자 존 람(스페인)은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021년 대회에서 23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쳐야 컷 통과 안정권에 든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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