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찜한 佛 AI기업 ‘미스트랄’, 4.6조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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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아르튀르 멘쉬 미스트랄 AI 회장이 지난 4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4.3 ⓒ 뉴스1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삼성전자 주도로 30억 유로(약 4조 68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트랄은 8일(현지 시간) 시리즈 D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210억 유로(약 32조 7884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가운데 30억 유로를 외부에서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2023년 창업 이후 3년 만에 거둔 성과로, 유럽 민간 기술기업이 유치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미스트랄은 기업이 자체 환경에 맞춰 AI를 구축하고 데이터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및 ‘소버린 AI’ 모델을 주력으로 개발한다. 현재 에어버스와 HSBC 등 전 세계 100여 개 이상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주도했고,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와 PSG에쿼티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애드벤트, 블랙록 등도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직전 라운드인 시리즈 C 투자는 2024년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17억 유로(약 2조 6542억 원) 규모로 주도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투자 조직을 통해 초기 투자를 집행했지만, 이번 시리즈 D에서는 리딩 투자자로 나서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이번 행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텐스토렌트 등 글로벌 유망 AI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며 선행 기술을 확보해 왔다. ASML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첨단 반도체 및 IT 기업 간의 유력 AI 생태계 선점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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