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테슬라-메타 제치고 세계 9위…장중 2375조원

2 weeks ago 10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동아DB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동아DB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이 장중 미국 테슬라와 메타(옛 페이스북)를 제치고 2계단 뛰어 세계 9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상장사 시총 10위 안에 처음 진입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120조 원 이상의 유상증자 소식에 ‘AI 투자 부담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는 장중 8,900을 돌파했다가 하락 전환했다.

2일 금융정보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우선주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달러 환산 시가총액은 1조5700달러(약 2375조 원)로 증가하며 세계 상장사 중 9위를 기록했다.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M7) 중 테슬라와 메타를 각각 뛰어넘은 것이다. 한국 기업이 시총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대만 TSMC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이어 3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6% 오른 37만 원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오며 상승 폭을 줄였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4% 오른 35만750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8,933.62까지 올랐다가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17거래일 동안 53조598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1일(현지 시간) 800억 달러(약 12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약 700억 달러는 공모 방식으로, 나머지 100억 달러는 버크셔해서웨이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유상증자 소식에 전해지며 알파벳 보통주(A클래스)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0.94% 하락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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