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에 대해 사측이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최대 12%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 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장기화한 노동 파업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실제 사업 영향은 파업 지속 기간과 무엇보다 협상 결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노동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7~12% 하락 위험이 있을 것”이라며 “생산 차질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 매출의 약 1~2%가 영향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의 10~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기본급을 5% 인상할 경우 기존 추정치 대비 21조~39조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노조가 발표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이 진행될 경우 생산 차질에 따른 매출 기회 손실은 4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다만 “과거 현대차 사례를 보면 노동 파업과 주가 움직임의 상관관계는 제한적이었다”며 “당사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노조 역시 중기적으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제시하며 “메모리 업황 상승 사이클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경영진은 노조와 원만한 합의에 도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으며, 당사는 이것이 주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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