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최종 결렬…노조 “조정안 납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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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협상에도 결국 ‘합의 불발’
노조 위원장 “되레 조정안 퇴보해 결렬 선언”
추가 조정도 없어…“가처분 신청 신경쓸 것”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회의 도중 협상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최 위원장은 2시간 안에 결과가 안 나오면 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5.12. [세종=뉴시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회의 도중 협상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최 위원장은 2시간 안에 결과가 안 나오면 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5.12. [세종=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지난 11일부터 이틀 넘게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를 하지 못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3일 오전 2시53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중노위) 조정안은 요구했던 것보다 오히려 퇴보됐으며, 노조는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성과급 상한 폐지 투명화·제도화 요구를 했지만 관철되지 않아 조합은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에서 열린 사후조정회의 진행 과정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기 위해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2026.5.12 ⓒ 뉴스1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에서 열린 사후조정회의 진행 과정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기 위해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2026.5.12 ⓒ 뉴스1
그는 추가 조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로 끝났다”며 “(사측에서 낸) 위법 쟁의 가처분 신청이 남아 있어서 그 부분을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조정과 상관없이 사측과 협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며 “5개월 간 동일하게 의견을 유지했고 영업이익 비율이 명확하게 관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법 쟁의행위를 할 생각이 없고 적법하고 정당하게 진행할 생각”이라며 “(파업 참가 규모는) 5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주주들의 파업 우려에 대해 “주주들이랑 다툴 생각은 없다”며 “저희가 요구하는 안들이 관철되면 주주와 함께 주주 환원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노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인 13일 오전 2시53분까지 약 17시간 동안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을 활용하고 연봉의 50%로 설정된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국내 1위 달성 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사후조정에서도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중노위가 조정안을 마련해 양측을 설득했지만 결국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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