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대형기업에 8793억 규모 MLCC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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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번째 장기공급계약…누적 수주액 5조원 넘었다MLCC 공급계약 중 두번째 규모…MLCC 수요 급증"내년 장기계약 매출 비중 과반 전망…경쟁력 강화" 등록 2026-10-30 오후 2:34:38 수정 2026-10-30 오후 2:34:38 가 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8793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공시한 장기공급계약 규모는 누적 5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부가 전자부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 공급계약도 잇따르고 있다. MLCC를 비롯해 실리콘 커패시터,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으로 공급계약이 확대되면서 AI 핵심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8792억8540만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2월 21일까지 1년이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올해 공시한 MLCC 장기공급계약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8월 글로벌 대형기업과 1조722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전기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댐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에 필요한 만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 이로써 삼성전기가 올해 공시한 장기공급계약은 총 8건으로 늘었다. 지난 5월 이후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인덕터,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주요 부품을 대상으로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누적 계약금액은 약 5조1800억원(공시 기준)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현재까지 50여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거나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전체 MLCC 매출의 절반 이상이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 크기별 MLCC (사진=이데일리DB)회사가 잇따라 공급계약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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