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생성형 인공지능(AI)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원석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핵심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를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라며 "현재 AI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률이 약 90%에 달했지만 올해 동탄 데이터센터 웨스트윙(West Wing)의 GPU 증설이 이뤄짐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클라우드 매출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클라우드 매출액을 전년보다 18.4% 증가한 2조7512억원으로 예상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대비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42.4%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당장 올 1분기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4350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220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인 2206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물류 부문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5%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IT 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이 10.5% 증가해 감소폭을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IT 서비스의 경우 캡티브 고객사의 투자 기조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투자 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대형 공급망 관리(SCM) 2차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는 등 그룹사로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시작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