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살자 아닌 연대의식을"
삼성전자 1분기 확정 실적
반도체서만 53.7조원 벌어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삼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수억 원대 성과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 현장이 근본적 변화에 노출되는데, 이런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들 상호 간에도 연대 의식을 발휘해주면 좋겠다"며 "당연히 사용자 역시 노동자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정책실은 최근 삼성전자 파업에 대해 내부 보고서를 작성해 회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확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3조8734억원, 57조23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DS부문)은 53조70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오수현 기자 /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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