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창원에 각각 로봇 파일럿라인 구축삼성, B2B서 B2C로…해외 M&A도 검토LG, 하반기 액추에이터 외부 수주 본격화美 로봇 규제에 중국산 대체 기회 커져 등록 2026-08-03 오후 4:33:58 수정 2026-08-03 오후 4:33:58 가 가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 사업의 무게중심을 연구개발에서 상용화로 옮기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산기반과 외부 수주, 글로벌 협력 계획을 나란히 공개하며 로봇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 클로이드. (사진=LG전자)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북 구미에 로봇 생산 파일럿라인과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물류 현장에서 핵심 기술과 작업 데이터를 확보한 뒤 고지능·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켜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도 나선다. 삼성전자는 컨콜에서 “휴머노이드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해외 유망 스타트업 인수와 협력 등 투자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로봇 조직을 노태문 대표이사 직속 ‘로보틱스경험(RX)사업추진실’로 격상했다. 삼성의 강점은 완성 로봇과 반도체를 함께 가져갈 수 있다는 데 있다. 회사는 고대역폭·저전력 메모리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용 프로세서(XPU), 이미지센서,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묶어 피지컬 AI용 반도체 솔루션도 공급할 계획이다. 로봇을 새로운 완제품 사업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부품 시장까지 공략하는 전략이다. 삼성이 완성 로봇과 반도체를 동시에 겨냥한다면 LG전자는 가장 빠르게 매출을 낼 수 있는 액추에이터부터 사업화에 나선다. 상반기 창원공장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해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의 양산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국내외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를 시작한다. LG전자는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을 순조롭게 마치고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완성 로봇과 피지컬 AI 솔루션까지 사업 범위도 넓힌다. 휴머노이드 홈로봇 ‘클로이드’를 데이터 팩토리에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축적하고 엔비디아와...
삼성·LG, 나란히 로봇 로드맵…상용화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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