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앞으로 15개월간 전국 20개 대학에서 청년 무역인재 700명을 키운다.
![]() |
(앞줄 왼쪽 3번째부터)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관계자와 참여 학생들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18기 수료식 겸 19기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산업부·무협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수료·발대식을 열고 기존 수료자와 새 참가자를 격려했다.
정부는 동남아·중앙아시아 등 각 지역에 특화한 중견·중소기업 맞춤형 무역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2007년부터 GTEP을 진행하고 있다. 경희·건국·강원·제주·영남대 등 20개 대학에서 매 회차 700명에게 480시간 15학점의 지역 특화 무역이론과 실무교육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번에 수료하는 18기까지 총 1만명이 이 과정을 거쳐 갔으며 올해도 19기 7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올해도 대학별 지원금 5000만원을 포함해 총 24억 1400만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지난 18기 수료자 737명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 수료자 20명을 시상했다. 유공자 10명에 대한 장관 표창도 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 수출이 역경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끊임없이 유망 수출품목을 발굴하고 새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청년 무역인재가 이 사업을 통해 익힌 이론과 실무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무역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