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몽골에 '잠정 중단' CEPA 협상 재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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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실장.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몽골에 잠정 중단 상태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

2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이날 몽골에서 바트후 이데쉬 경제개발부 사무차관과 면담하고 CEPA 협상 가속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은 연간 수출액이 6억 6000만달러 규모로 주요국 대비 크지 않지만 한국 문화의 확산으로 소비재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에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약 1년간 몽골 측과 네 차례 CEPA 공식 협상을 진행했으나, 몽골 내 시장 개방 우려와 상품·원산지 분야 이견으로 논의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권 실장은 이데쉬 사무차관에게 핵심 쟁점인 상품·원산지 분야를 중심으로 큰 틀의 합의점을 모색하는 동시에 CEPA 범위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몽골은 구리, 몰리브덴,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인 만큼 공급망 안정을 모색 중인 한국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권 실장은 같은 날 다시푸릅 부리야드 산업광물자원부 사무차관과 만나 CEPA 내 별도 협력 챕터 마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는 그밖에도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CEPA 협상 때 필요한 의견을 청취했다.

권 실장은 “몽골은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신흥 시장이자 중요한 자원 협력 파트너”라며 “조속한 한-몽골 CEPA 추진으로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핵심광물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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