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으로 고통 벗어나게 해달라”…딸 잃은 아버지, 법정에서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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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의대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최씨는 지난 5월 6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씨는 연인 사이였던 A씨와 올해 4월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를 했는데, 피해자 부모가 이를 알고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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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사진 제공 = 연합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의대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25) 씨의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최씨가 마치 사체를 훼손하듯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 가족의 협박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등 일말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심신장애를 주장하기도 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최씨에게 반드시 사형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는 “딸을 먼저 보내고 집에 갇힌 채 고인이 된 딸 방에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피해자 조사부터 줄곧 제가 원하는 건 피고인의 사형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형을 선고해 딸을 잃은 고통에서 치유 받게 해달라”고 흐느꼈다.

최씨는 지난 5월 6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씨는 연인 사이였던 A씨와 올해 4월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를 했는데, 피해자 부모가 이를 알고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과거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에 재학하던 인물로, 이번 범행이 알려지며 대학에서는 제적됐다.

재판부는 내달 20일 최씨에 대한 1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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