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서 모의총기 난동뒤 50㎞ 도주극…실탄·테이저건 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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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도주로가 막히자 순찰차를 들이받는 현장 영상 장면 캡쳐(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9 사찰에서 모의총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50km 가까이 도주했던 50대 남성을 경찰이 실탄과 테이저건을 사용해 붙잡았다.30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50분경 진주시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박모 씨(51)가 소지하고 있던 87cm 길이의 비비탄총으로 사찰 관계자인 50대 여성을 위협한 뒤 달아났다. 이어 박 씨는 도주 과정에서 차량을 막아서는 또다른 사찰 직원도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두 피해자와 박 씨는 일면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박 씨는 진주에서 산청으로 향했다가 다시 진주로 돌아오는 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약 50km를 도주했다. 경찰은 “사제 총기 사용과 납치 시도 등 심각한 범죄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인근 경찰서에 비상을 걸어 주요 길목을 차단하고 추격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는 순찰차 3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 추격을 돕던 시민 차량 1대 등을 들이받으며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5명이 경상을 입었다. 검거 현장.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은 공포탄 2발에 이어 실탄 4발을 앞뒤 타이어에 2발씩 발사해 차량을 멈춰세웠다. 이어 조수석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부수고 테이저건을 사용해 오후 4시 21분경 박 씨를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피의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6%로 면허취소(0.08%)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박 씨는 진술을 거부하며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진주=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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