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정청래 "李대통령 지지" 장동혁 "부동산 심판"

1 day ago 5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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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여야 지휘부는 전국 각지의 선거 현장을 찾아 서로 다른 방향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거론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지원·지론'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 발전을, 국민의힘은 집값과 물가 불안을 매개로 한 '정부·여당 심판론'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26일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차분하게 진행되던 선거운동은 이날 정상 재개됐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충남 서산시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을 찾아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충청 출신인 정 위원장은 지역 방언을 활용해 정서적 유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한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부각했다.

정 위원장은 유세에서 "이곳 서산에 다시없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 대통령이 일 잘하고 마음에 들지 않느냐"며 "과거에는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불안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런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주식시장이 3배가량 상승했다"며 정권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와 기호 1번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역시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병욱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며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 성남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여당 후보"라고 평가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 부천 역곡역과 역곡상상시장을 방문해 곽내경 부천시장 후보 등의 지지 유세를 치르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정조준했다.

장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SNS 등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확실히 잡겠다고 공언했으나, 현재 집값과 전셋값, 월세가 안정되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은 정작 주무부처 장관에게 대책을 묻는 등 제삼자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물가 불안으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만 가중됐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여당이 이를 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의 무도함과 오만함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시장 선거에 나선 곽내경 후보도 "지난 16년간 부천 시정을 독점해 온 민주당 체제 하에서 지역 발전이 정체됐다"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원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전 중구 으능정이에서 진행된 이장우 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방선거는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당연한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로 끝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을 비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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