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에서 “부족했다”까지…李 기자회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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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첫 회견, 2시간 넘게 열변 두번째 회견선 檢개혁 “정부 주도” 자신감 올초는 3시간 가까이 25개 질문 받아 선거 이후엔 “이겼어야” 복잡한 심경 18일 회견은 사과로 시작…“섬기는 자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8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부족함’을 13번 언급했다. 이전까지의 기자회견과는 달리 웃음기도 농담도 없었다. 시종일관 절제된 어조를 유지했다. 전체 회견 시간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 대통령의 5번의 대국민 기자회견 중 가장 짧았다. 지난해 임기 초반 지지율이 고공행진했을 당시의 기자회견과는 사뭇 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제 현안 특별 기자회견과 외신 회견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번의 회견을 살펴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3.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지난해 7월 첫 회견 124분…검찰개혁 당위성 강조이 대통령의 첫 대국민 기자회견은 2025년 7월 3일 취임 30일을 맞아 진행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시종일관 분위기를 주도하며 124분에 걸쳐 15개 질문에 막힘 없이 답변했다. 권력기관 개편, 대미 관세 협상, 부동산 대책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이 주요 주제였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일종의 자업자득”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추석 전 (검찰 개혁) 제도 얼개를 만드는 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라며 고강도 추가 규제 가능성도 시사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마음에 들거나 색깔이 같은 쪽만 쭉 쓰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야당이나 여당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인물을 중용하겠다는 인사관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11. 뉴시스 ● 두번째 회견은 취임 100일…22개 질문에 답변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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