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상태 맞춰 로봇이 자동 업데이트 … 위로보틱스, '로봇 구독 서비스' 출시

10 hours ago 2

입력2026.04.20 14:44 수정2026.04.20 14:44

사용자 상태 맞춰 로봇이 자동 업데이트 … 위로보틱스, '로봇 구독 서비스' 출시

위로보틱스가 보행 보조 로봇 ‘WIM S’를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 ‘WIM 프리미엄’을 20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로봇을 단순 구매하는 제품을 넘어 사용자 상태에 맞춰 기능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서비스형 로보틱스(RaaS)’ 개념이 적용됐다.

위로보틱스는 WIM 출시 이후 약 3년간 사용자 데이터와 VOC(고객 의견)를 축적한 결과 사용자마다 보행 패턴과 불편 요소가 크게 다르며, 동일한 보조 방식으로는 충분한 만족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WIM 프리미엄은 사용자 상태에 따라 보행 보조 방식이 달라지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기존 하드웨어 중심 웨어러블 로봇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WIM 프리미엄은 밸런스(좌/우), 소프트, 슬로 조깅 등 3가지 구독 모드를 제공한다. 밸런스 모드는 좌우 보행 차이를 반영해 보조 강도를 다르게 적용하고, 소프트 모드는 보행 착지 시 발생하는 충격과 관절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다. 슬로 조깅 모드는 일정한 보행 리듬을 유지하며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밸런스 모드는 단일 구동기 구조에서도 좌우 보조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이 다수의 구동기를 활용해 좌우를 제어하던 방식과 달리 경량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개인화된 보행 보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해당 기술은 현재 PCT 국제 특허 출원 상태이며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 진입을 준비 중이다.

WIM 프리미엄은 기존 WIM S 사용자라면 별도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업데이트로 체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추가 기기 구매 없이도 보행 상태 변화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구독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대표는 “웨어러블 로보틱스 시장은 이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특히 보행과 같은 일상적인 움직임은 개인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하나의 하드웨어만으로 모든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WIM 프리미엄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조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RaaS 모델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웨어러블 로봇은 기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유지보수를 포함한 통합 서비스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한 기능과 효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WIM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는 이러한 전환을 여는 첫 단계”라고 말했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자 보행 데이터 기반 기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용 범위를 일상 보행 보조를 넘어 재활 운동, 아웃도어 및 산업현장의 작업자를 위한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