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끝난 경기였는데...' 선발 ⅓이닝 7실점 참사에 등장한 '日 유학' 한화 20세 좌완, 84구 역투로 기적의 15-11 역전 일궈내다

2 weeks ago 25

한화 권민규가 21일 대전 LG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발 투수가 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음에도 기어코 동점을 만들고 역전까지 해냈다. 사실상 끝난 것처럼 보인 경기에서 권민규(20)는 한화가 포기하지 않을 시간을 벌었다.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15-11로 승리했다.이로써 한화는 6연패를 탈출하고 49승 3무 56패로 8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60승 1무 50패로, 같은 날 승리한 3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한화로서는 승리가 희박해 보이는 경기였다. 이미 6연패 중이었고 선발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 최악의 투구로 1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기 때문.물오른 LG 타선을 상대로 한화는 최근 일본 유학에서 돌아온 권민규를 내세웠다. 권민규는 7월 초 김서현(22)과 함께 일본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으로 떠나 약 3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후 1군 2경기만 나섰고 이날은 일주일 만의 등판이었다.예정에 없던 등판에서 사실상의 선발 투수 역할을 해냈다. 예정에 없던 1회 구원 등판에도 무려 84구를 던졌다. 직구 33구, 체인지업 24구, 슬라이더 16구, 커브 11구를 섞어 4⅓이닝을 책임졌다.권민규는 1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타자 일순해 활화산 같던 LG 타선을 단 공 2개로 막아냈다. 신민재에게 2루 쪽 땅볼 타구로 병살을 끌어내며 길었던 1회를 끝냈다.한화 권민규가 21일 대전 LG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우승팀 중심 타선을 상대로도 씩씩했다. 2회 박해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오스틴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줬다. 하지만 문정빈을 헛스윙 삼진, 송찬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3회 첫 실점했다. 권민규는 문보경, 구본혁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이주헌에게 홈런성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홍창기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대량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어떻게든 공을 꽂아 넣으면서 신민재-박해민-오스틴을 범타 처리해 실점을 최소화했다.자신감을 얻은 권민규는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문정빈을 6구 만에 우익수 뜬공, 송찬의와 문보경을 공 3개로 뜬공 처리했다. 5회를 마무리짓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