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눈길-손길 덜 닿는 곳, AI가 살핀다

3 days ago 12

서울 자치구별 AI 안전-돌봄 정책 전력 사용 급감하면 119에 연락 “도와주세요” 외치면 긴급 요청 전통시장 화재 감시-순찰 로봇도 3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심장질환 관련 이상 징후가 나타나자 집 안에 설치된 돌봄 센서가 이를 감지해 구청 담당자에게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어르신을 병원으로 옮기면서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어르신은 “혼자 있을 때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하나 늘 걱정했는데 덕분에 살았다. 정말 감사하다”며 구청에 감사를 표했다. 이처럼 서울 자치구들이 행정 현장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돌봄·안전 분야에서 실제 응급 상황에 활용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홀몸 어르신의 건강 이상을 감지하거나 전통시장의 화재를 감시하는 등 공무원이 24시간 직접 살피기 어려운 영역을 기술로 보완하는 것이다.● 센서가 이상징후 감지해 119까지 용산구는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비접촉식 생체신호 센서를 활용한 ‘방방곳곳 케어온(ON)’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안방과 거실, 화장실, 현관 등에 가구당 최대 3개의 센서를 설치해 심박수와 호흡수, 재실 여부, 낙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대상자의 생체신호를 2∼5m 거리에서 감지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용산구는 “홀몸 어르신이 많은 후암동과 청파동의 21개 가구에서 운영 중이며, 사업 결과에 따라 내년에 이를 확대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용산구가 추진하는 51개 스마트도시 사업 가운데 AI를 활용한 사업은 13개다 전력 사용량 분석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스마트플러그’도 운영 중이다. 가정의 전자기기와 연결해 일정 시간 전력 사용량이나 조도에 변화가 없으면 담당자가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해 7월 용산구의 한 80대 취약계층 어르신이 안부 전화를 받지 않고 전력 사용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자 담당자가 119에 신고해 병원 이송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통시장 화재도 AI가 감시 다른 자치구들도 안전·돌봄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종로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종로 365 AI 안심지킴이’ 사업을 진행한다.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건강 상태가 취약하고 고립 위험이 높은 홀몸 어르신 등 100개 가정에 화면형 AI 스피커를 지원한다. AI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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