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출’ 이은지 “20대 때 인성 최악”…KBS 공채 4번 최종 탈락했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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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우리 사이엔 편지가 있다’ 캡처

유튜브 채널 ‘우리 사이엔 편지가 있다’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코미디언 이은지가 힘겨웠던 20대를 돌아보며 “인성이 최악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은지는 1일 유튜브 채널 ‘우리 사이엔 편지가 있다’에 공개된 ‘미안한데 20대보다 30대가 훨씬 재밌어’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20대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은지는 KBS 공채 시험에 네 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최종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늘 뭔가 코앞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나니까 너무 그게 더 오히려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014년 ‘코미디빅리그’을 통해 데뷔한 뒤에도 어려움은 이어졌다. 공개 코미디에서 출연료를 받기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찾아다녔던 그는 “그게 조금 서러웠던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우리 사이엔 편지가 있다’ 캡처

유튜브 채널 ‘우리 사이엔 편지가 있다’ 캡처

당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은지는 “20대 때 정말 인성이 최악이었던 거 같다”라며 다른 사람과 마찰이 생기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더 잘 되려나? 나보다 더 안 되려나 이런 거에 조금 제가 관심을 가졌던 거 같다”라며 “잘되고 싶어서 마음은 급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자신이 남들보다 늦게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마음이 달라졌다. 이은지는 코미디언이 되지 못할 경우 필라테스나 요가 강사, 여수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것까지 ‘플랜 B’로 생각했다며 “욕심을 버리니까 오히려 일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30대가 된 현재는 한층 편안해졌다고 했다. 그는 “지금 행복하고 편안한 거 같아요. 제일 뭔가 그래도 안정돼 있는 거 같고”라며 20대에 겪었던 시간을 이제는 다르게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은지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에서 서인국, 강한나, 카더가든과 함께 ‘썸 메이커’로 활약했다. 현재 이영지, 미미, 안유진과 함께 tvN ‘뿅뿅 지구오락실’ 스핀오프 예능 ‘우주떡집’에도 출연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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