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6.3만달러대로…美 CPI 발표 ‘촉각’ [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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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비트코인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6만3000달러대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타결 기대에도 이란이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가를 다음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12일 디지털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6% 하락한 6만365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9시15분쯤 6만4416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6만3000달러대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이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측에서는 강경한 입장이 이어졌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일부 살아났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은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간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를 밀어 올리고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어서다. 인플레이션 경계감 속에 미국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9.91포인트(0.60%) 내린 2만6445.4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4.13포인트(0.34%) 하락한 5만3791.8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91포인트(0.32%) 떨어진 7728.2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은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9% 오른 1881.5달러를 기록했고, 엑스알피(XRP)는 0.93% 상승한 1.02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26% 오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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