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힘이 빠졌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4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6% 하락했다. 관세충격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토큰화된 금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 가격 상승과 함께 디지털 금 기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금 토큰의 시가총액은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테이블코인은 시가총액이 8% 소폭 상승했으나, 비트코인은 19% 하락했고 전체 가상화폐 시장은 26% 감소했다. 최근 금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토큰화된 금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금 기반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20억달러에 달한다. 대표적인 금 기반 토큰으로는 팍스골드, 테더골드가 있다. 팍스골드는 실물 금과 1대1로 연동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다. 소액 금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권오균 기자 / 최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