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비투엔(307870)이 기존 쌍방울 측 경영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최대주주를 중심으로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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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투엔 CI.(사진=비투엔) |
비투엔은 최대주주가 기존 엑스트윈스1호 조합에서 스트레지1호 조합으로 변경됐다. 스트레지1호 조합은 비투엔 주식 1712만 4356주를 보유해 지분 23.05%를 확보했으며, 보유목적은 ‘경영권 영향’으로 공시했다.
경영권 이전과 관련한 주요 잔여 지분거래도 마무리됐다. 제이에스1호 조합, 트리니티1호 조합, 리본이에스지1호 조합과의 거래는 이날 잔금 지급이 완료되면서 관련 절차를 마쳤다.
이번 경영권 재편 과정에서는 더블미디어의 자금 지원도 이뤄졌다. 스트레지1호 조합은 비투엔 주식 취득 자금 가운데 75억원을 더블미디어로부터 차입했다. 더블미디어는 비투엔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더블미디어가 경영권 확보와 신규 성장 기반 마련에 투입한 자금은 총 225억원이다.
더블미디어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티비’를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년 감사보고서 기준 영업수익 1210억원, 영업이익 733억원, 당기순이익 5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04억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90억원이었다.
비투엔은 데이터 컨설팅과 데이터 플랫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콘텐츠 사업 역량을 가진 더블미디어와 데이터·AI 기술을 보유한 비투엔 간 사업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다만 양사의 구체적인 신규 사업이나 시너지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더블미디어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비투엔의 경영권 재편이 완료됐고, 향후 데이터·AI와 플랫폼·콘텐츠를 결합한 사업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는 정도로 보는 게 적절하다.
비투엔 관계자는 “새로운 독립경영체제를 바탕으로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기존 데이터 및 AI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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