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가 4년 연속 벌어졌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일부 대기업의 성과급 잔치 영향으로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1인당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583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2만8599원으로 3.2% 증가한 데 비해 비정규직은 1만8635원으로 1.3% 오르는 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전년 66.4%에서 65.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72.9%를 기록하며 격차가 완화되는 듯했지만 2022년부터 4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도 커졌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6년 3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1인당 임금 총액은 484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다. 설 명절 상여금과 대규모 성과급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특히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1인당 임금 총액이 872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33.9% 급증했다. 반면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의 임금은 11.1% 증가한 402만7000원에 그쳤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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